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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지리’ LG, 키움 패배로 77일 만에 2위 탈환 [오늘의 기록]
입력 2020-09-05 21:10  | 수정 2020-09-05 23:24
LG가 키움을 밀어내고 77일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LG트윈스가 어부지리로 키움 히어로즈를 밀어내고 77일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반면 키움은 5일 고척 kt위즈전에서 1-8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104경기 61승 43패 승률 0.587이 됐다. 경기를 치르지 않은 LG는 100경기 57승 3무 40패 승률 0.588로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6월21일 이후 77일 만이다.
키움은 5일 고척 kt전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부진하며 일찌감치 리드를 상대에 내줬다. 0-1로 뒤진 3회초 무사 1, 2루에서 브리검은 강백호에게 스리런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4회와 5회에 1점을 더 내준 키움은 8회초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이후 키움은 0-8인 9회말 1사 만루에서 변상권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영패는 면했다.
3위로 떨어진 키움은 6일 고척 kt전에서 에릭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운다. 요키시는 지난달 20일 고척 LG전 이후 17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다. LG는 5일 사직 롯데전에서 임찬규가 선발로 나선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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