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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자신감 붙은 최원준,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경기 후 말말말]
입력 2020-09-05 20:22 
두산 최원준은 5일 열린 KBO리그 잠실 SK전에서 8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3연패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한 ‘9승 투수 최원준을 칭찬했다.
승률 100%를 자랑하는 최원준은 9월에도 승리 보증수표였다. 5일 열린 KBO리그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96개의 공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작성했다. 그만큼 효율적인 투구였다.
두산은 최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5-1로 이겼다. 5회말에만 볼넷 5개를 얻으며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최원준이 이건욱(4⅔이닝 3피안타 6볼넷 3탈삼진 5실점)과 초반 기 싸움에서 버텼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kt가 고척 키움전에서 8-1로 이겼던 터라 더욱 값진 승리였다. 두산은 3연패 위기를 탈출했으며 공동 4위 자리도 사수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최원준이 마운드에서 확실히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오늘도 공격적인 투구로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두산은 6일 잠실 경기에 함덕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새 마무리투수 이영하와 보직을 맞바꾼 함덕주의 선발 등판은 2017년 9월 10일 잠실 LG전 이후 1091일 만이다.
SK는 2020년 신인 1차 지명 오원석이 선발 등판한다. 오원석의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 네 차례 구원 등판해 3실점(4⅔이닝)을 했으나 비자책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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