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흘째 100명대, 확산세 주춤…"언제든 대규모 확산 가능"
입력 2020-09-05 19:31  | 수정 2020-09-05 19:41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긍정적인 추세라고 평가하면서도 언제든지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번 주말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0시 기준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8명입니다.

전날보다 30명이 줄면서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고, 400명이 넘던 지난달 27일 이후 감소 추세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교회와 도심 집회 관련 'n차 감염'을 비롯해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교회와 집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직장,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방역 당국을 긴장하게…."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자가 37명이 늘었고,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또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와 관련한 접촉자 중 5명이 더 확진돼 3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동충하초 설명회 감염이 광복절 집회와의 연결고리가 확인돼 추가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체 확진자 발생 규모와 미분류 비율이 줄어드는 등 현재의 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언제든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지금보다 확진자 수를 더 줄여 통제 가능한 범위가 돼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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