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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스윕은 무리? 토론토, 보스턴과 2차전은 패배
입력 2020-09-05 11:22  | 수정 2020-09-05 11:24
스트리플링은 최소한 홈런은 내주지 않았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두 경기는 욕심이었을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더블헤더를 모두 가져가지 못했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이 패배로 더블헤더를 1승 1패씩 나눠가지며 21승 17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블헤더를 진행중인 뉴욕 양키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예정이다.
이날 토론토 데뷔전을 치른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4 1/3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만족스런 결과는 아니었지만, 일단 피홈런을 허용하지 않은 것은 고무적이었다.
2회 2사 1, 2루에서 린즈웨이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준 스트리플링은 3회에는 2사 1, 2루에서 마이클 채비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다시 한 점을 내줬다. 5회 1사 1, 2루에서 강판됐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션 리드-폴리는 첫 타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린데 이어 포수 리즈 맥과이어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토론토는 4회말 라우디 텔레즈가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6회말 2사 1, 2루에서 조너던 비야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 2-3까지 추격했다.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데릭 피셔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7회에는 선두타자 트래비스 쇼가 출루했으나 대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병살타를 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보스턴 선발 크리스 마자는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조시 테일러가 승리투수가 됐고, 맷 반스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더블헤더 2차전은 지난주 버팔로에서 연기됐던 양 팀간 경기를 대체하는 일정이라 토론토가 원정구장에서 경기함에도 말공격을 진행했다. 이 경기는 레드삭스 역사상 최초로 팀이 펜웨이파크에서 치른 원정경기로 기록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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