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보이스트롯` 트롯신동 김다현, 김미려 꺾고 준결승 진출
입력 2020-09-05 02: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청학동 훈장님 딸에서 이제는 모두가 인정하는 '트롯신동' 김다현양이 개그우먼 출신 김미려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은 4라운드에 진출한 20명의 도전자가 공포의 ‘너 나와! 지목 대결 무대들로 꾸며졌다.
선우는 "누굴 지목하지 고민하던 중에 누가 '저랑 하실래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출연자들은 "그거 작업 거는 것"이라며 "누가 경연하다 연애하냐"며 들고 일어났다.
선우는 "박상우 나와"라고 작업 건 주인공인 박상우를 불러냈다. 박상우는 큰 키와 잘생긴 얼굴은 덤으로, 변신을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자로 1라운드에서 14크라운을 받고 거뜬히 통과한 바 있다.

선우와 박상우가 나란히 서자 출연자들은 "잘 어울린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MC 조충현은 갑자기 두 사람에게 눈빛 대결을 시켰다. 선우와 박상우는 서로 눈을 바라보며 수줍어했고, 출연자들은 샘을 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조금 전과는 전혀 다른 냉랭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박상우는 "영화 아저씨 명대사에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는 게 있다"며 "저는 오늘 무대를 마지막 무대라 생각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선우는 "오늘 상우씨 무대가 정말 마지막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선우는 943점대 864점이라는 큰 점수 차로 박상우를 꺾고 다음 라운드인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다음으로는 트롯 신동 김다현이 지목 대상을 고민했다. 성인 출연자들은 입을 모아 김다현과의 대결은 피하고 싶다고 밝힌 터였다.
김다현은 "미려 이모 나와달라"고 말했다. 김미려는 큰 충격에 쓰러졌다.
김미려는 김다현의 손을 잡고 무대로 가면서 "황천길 가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트롯샛별 김다현과 청정고음을 뽐내는 김미려 간 대결은 좌중의 기대를 높였다.
김미려는 "이모가 오늘 원곡보다 두 키를 높여 고음을 제대로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다현은 "어리다고 만만히 보지 마라. 오늘 저의 꺾기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미려는 끝까지 "넌 왜 나를 지목한 거냐"고 말했다.
김다현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선곡했다. 그는 "의상도 김연자 선생님처럼 입었고 화려하게 무대를 꾸며봤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완벽한 노래 실력에다가 락킹 댄스까지 야심차게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다현의 흥 넘치는 '아모르 파티' 무대를 지켜보는 심사위원들은 엄마 미소를 지었고, 출연자들도 흥에 겨워 춤판을 벌였다. 김연자는 무대가 끝난 뒤 자리에서 일어서서 박수를 보냈다.
김미려는 원곡보다 두 키 높인 이유로 "3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다현이와 대결한 무대 끝에 죽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김다현에게 "아모르파티 국악 버전 너무 귀엽고 잘 들었다"고 말했다.
진성은 "다현이는 1라운드부터 저를 가슴 시리게 했는데 오늘은 옷이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급변하는 음악보다는 한 발 한 발 변화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4라운드 승자는 김다현이었다. 김다현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고, 김미려에 달려가 안기며 "이모가 잘했는데"라며 울었다. 김미려는 "이모는 너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같이 해줘서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다음 대결은 문희경과 홍경민이었다. 문희경은 과감한 의상을 입고 나와 출연자들이 감탄했다. 홍경민은 "문희경은 어릴 적 가요제 대상한 분"이라며 "오늘 제가 이기면 대상보다 높은 거고 져도 금상"이라고 말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