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전광훈 다음주 출석 통보…검찰 "보석 취소 빨리 판단해달라"
입력 2020-09-04 23:11  | 수정 2020-09-05 09:38
【 앵커멘트 】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에게 경찰이 다음주에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검찰 역시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 여부를 빨리 판단해달라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동시에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코로나19 방역 방해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늦어도 다음주 화요일까지입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퇴원한 지난 2일 사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어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3명을 소환조사했습니다.

전 목사가 퇴원하면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전 목사는 퇴원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방역조치를 '사기극'이라고 표현하면서 '방역 방해'의 책임을 정부에게 돌린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전광훈 / 서울 사랑제일교회 목사(지난 2일)
- "전체적인 것을 우리에게 뒤집어 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고 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 때문에 실패한 걸로 보입니다."

전 목사에 대한 검찰의 압박도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목사의 보석 취소 여부를 빨리 판단해달라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지난달 16일 검찰은 전 목사의 보석 취소를 신청했지만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 판단이 미뤄진 바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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