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원격근무시스템, 한때 접속장애…공무원 재택근무 증가 원인
입력 2020-09-04 17:46  | 수정 2020-09-11 18: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무원 재택근무자가 늘면서, 한 때 외부에서 업무망에 접속할 수 있는 정부원격근무시스템(GVPN)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후 공무원 재택근무자가 급증하면서 출퇴근 시간 GVPN 시스템 접속이 지연되거나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GVPN은 공무원 등이 국내·외 출장이나 자택에서 원격으로 업무 시스템에 접속해 사무실에서처럼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행안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택근무가 확대 시행되면서 접속자가 폭주해 GVPN 서비스가 일부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문제를 일으킨 인증 부문의 서버 메모리 자원을 긴급 증설했으며 어제(3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GVPN 가입자 수는 지난 2일 기준으로 14만여 명, 동시접속자 수는 1만6천여 명입니다. 가입자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전인 올해 1월 2만 명에서 7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행안부는 사용자가 더 증가해 접속이 폭주하는 상황을 대비해 GVPN 장비 긴급 증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긴급대응반을 편성해 정부원격근무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노후장비 전면 교체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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