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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이네 13승·로하스 스리런’ kt, 3연승 질주…SK 6연패 [MK현장]
입력 2020-09-04 17:43 
kt가 4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로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스리런으로 SK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2로 승리했다.
선발 데스파이네는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을 거뒀다. 타선에서 로하스는 1회 스리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7회 황재균의 투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kt는 1회부터 로하스의 3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무사에서 조용호의 내야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든 kt는 로하스가 박종훈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으로 점수는 3-0이 됐다.
3회 2사까지 데스파이네에게 안타를 뽑지 못한 SK는 9번타자 김성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최지훈이 다시 안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고종욱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6회까지 데스파이네와 박종훈의 투수전이 계속된 가운데 SK는 7회 조영우를 투입했다. kt는 박경수의 2루타와 장성우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뒤 심우준 땅볼 때 대주자로 나온 3루 주자 송민섭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로 점수는 6-1이 됐다.
이어 kt는 배정대가 무사 1, 2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병살타 코스였으나 교체 출전한 2루수 박성한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대주자로 나온 2루 주자 김병희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송민섭이 데뷔 첫 홈런으로 2점을 더 뽑으며 9-1로 달아났다. 이후 2사 1루에서 박승욱이 1타점 2루타로 kt는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9회 김강민이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더 이상의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10-2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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