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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 머니쇼 / M-부동산] 쿵쿵나리쌤X풀하우스의 발로 뛰는 부동산 경매실전투자!
입력 2020-09-04 17:07 

"경매를 활용하면 돈 되는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인구 증가, 교통수단 신설·확장, 유통·생활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 물건을 잡으세요."
4일 '2020 서울머니쇼'에서 이선미 행복재테크 작가와 서상하 블루인사이트 본부장은 '쿵쿵나리쌤X풀하우스의 발로 뛰는 부동산 경매실전투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서 본부장은 "토지 투자에 대해서는 투자금이 많고 회수기간이 길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이런 편견들은 토지를 법원 경매로 매수할 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중개소들은 수수료 문제가 있어 싼 토지 거래를 중개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토지 경매에는 평당 1000원짜리 물건들부터 나오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가격 협상 없이 시가 대비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서 본부장은 "토지 경매는 한번 유찰되면 시가의 70~80%, 두번 유찰되면 반값까지 떨어진다"고 말했다. 채권자들은 채무자가 보유한 토지를 매각해 돈만 돌려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수익이 보장된 토지도 경매에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국가가 개발 사업을 하면서 토지를 수용했지만 보상금을 어떤 이유로 지급하지 않은 '미지급용지'를 매수하면 매수자가 국가에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열람해 인근에 도로가 만들어지는 토지를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 본부장은 토지 투자기간을 평균 2~3년 정도로 잡았다. 그는 "경매 낙찰을 받는 순간에 이 토지를 언제 팔고 나올 것인지 계획해야 한다"며 "토지 투자는 너무 오래 묵히지 않고 적정한 시점에 바로바로 현금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작가는 "주택 경매의 장점은 시세 대비 10~20% 싼 가격에 주택을 매수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생각보다 명도 등에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실거주 내집 마련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경매 시 가장 중요하게 봐야하는 것은 입지라고 강조했다. 이 작가는 "신분당선 3호선 9호선 등 서울 지하철 노선도와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개통 예정 철도 노선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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