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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텐카, 가슴 확대술 후 허위광고+대마초 흡연…사과에도 비판ing
입력 2020-09-04 16: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일본 인기 유튜버 겸 방송인 하시모토 텐카(예명 텐치무, 27)가 허위 광고와 대마초 흡입 등의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시모토 텐카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저의 어리석고 추악한 일면이었다.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사실을 여러분과 판매 관계자에 알리지 않아 이런 사태를 초래하게 되었다. 정말로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금의 저에게 신용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을 알리지 않아 정말 죄송했다"며 관련 상품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자비로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텐카는 또 과거 해외여행 당시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흡연 당시에는 (불법이라는) 인식을 하지 않았다. 현지가 합법이라면 괜찮은 것이 아닌가라는 오해를 하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자각 없는 경솔한 행동이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하시모토 텐카는 가슴확대 수술을 받은 사실을 숨기고 노력만으로 가슴 사이즈를 A컵에서 D컵으로 키웠다고 밝히며 관련 속옷 등을 홍보, 프로듀싱했다. 그러나 최근 한 유튜버와 폭로전 속에서 텐치무가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는 것이 알려지며 '사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쇄도했다.
하시모토 텐카가 사과를 했으나 비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시모토 텐카와 지난해 3월 결혼했다고 밝힌 뒤 곧 이혼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던 하시모토 텐카의 전 남편 유튜버 시바타는 "2년 전 속옷 구입 영수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개인 사업자 밖에 없다. 환불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팬을 돈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고 맹비난을 했다.
현지 누리꾼들 역시 "돈벌이를 위해 팬들을 오랫동안 속여왔다", "너무하다", "사과가 너무 성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시모토 텐카는 지난 2000년 NHK 교육프로그램 '천재 테레비군 MAX'에 출연하며 데뷔했으며 2016년 유튜버로 전향해 ASMR, 다이어트, 메이크업 등 다양한 콘텐츠의 영상을 제작, 구독자 수 130만을 돌파하는 등 큰 사랑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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