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020 서울 머니쇼 / M-신재테크] 예금 대신 빛나는 금테크 전략
입력 2020-09-04 16:20 
염명훈 키움증권 리테일전략팀장

"코로나 불확실성으로 금값 2200달러 돌파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0 서울머니쇼에서 '빛나는 안전자산 '금'에 투자하라! KRX금시장 돋보기' 강연에서 염명훈 키움증권 리테일전략팀장은 이같이 말했다. 금값은 지난 8월에 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갱신한 후 다시 1900달러로 떨어지며 주춤하고 있다. 염 팀장은 최근 코로나 불확실성이 아직 끝나지 않은 데에 따른 금값 상승 추세가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염명훈 팀장은 금리를 이해하는 것이 향후 금값을 예측하는 데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9번에 걸쳐서 기준금리를 올렸다. 염 팀장은 기준금리가 올라갈 때도 금값이 내려가지 않았던 이유에는 "금을 채굴할 때도 금광에 가서 인건비가 들고 원석을 캐서 제련하는데 비용과 판매 마진도 있다"며 "국제금값의 생산원가가 있기 때문에 금값이 빠지지 않았던 이유는 하방경직성이 있기 때문에 쉽게 하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염 팀장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은 2019년 8월 이후로 금리를 5번에 걸쳐서 낮췄다"며 "시중에 돈이 풀리니까 빠르게 금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 유럽은 마이너스 금리까지 갔다"며 "금과 금 ETF 수요가 증가해 금값을 견고하게 움직이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금을 사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금 시세가 올랐다고 판매해도 오히려 세금 때문에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을 사는 방법에는 은행에서 금을 투자하거나 가까운 금은방에 가서 금이나 골드바를 사서 투자하는 방법, 그리고 한국거래소 금시장(KRX)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금 시세가 3%가 올라서 판매했다고 가정했을 때 KRX를 이용하면 매매 수수료로 0.6%만 차감돼 2.4%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골드뱅킹(계좌거래)를 이용하면 배당소득세가 포함돼 수익률이 0.8%밖에 되지 않는다. 실물거래를 할 경우 15.3%, 금은방을 이용하면 23.5%의 손해를 오히려 보게 된다. 부가가치세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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