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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박소현, 러블리즈→오마이걸까지 아이돌 덕질 20년차의 `찐팬심 토크`(종합)
입력 2020-09-04 16:02  | 수정 2020-09-04 16: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컬투쇼'에 출연한 스페셜 DJ 김민경, 게스트 브라이언, 박소현이 아이돌 덕질 토크로 '덕이~' 코너를 풍성하게 꾸몄다.
4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김민경이 함께한 가운데 게스트 브라이언, 박소현이 '덕이~'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드디어 이 코너에 모시게 됐다. 오늘은 디제이, 배우도 아니고 아이돌 덕후로 오셨다"라고 박소현을 소개했다. 아이돌 덕후로 정평이 난 박소현은 "아이돌 덕질 경력은 20년이 넘은 것 같다. 1999년부터 라디오를 했고 그때부터 아이돌 수록곡 다 듣고 인터뷰하고 했다"라고 남다른 덕질력을 드러냈다.
박소현은 "내가 뭐한지는 몰라도 아이돌 역사는 다 기억한다. 중요한 컴백 일정 때는 스케줄도 원래 안 잡는다"라며 아이돌의 컴백 일정을 읊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태균은 "아니 저랑 말을 놨었는지도 기억 못하시는 분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브라이언은 박소현에게 "제가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활동할 때부터 정말 잘 챙겨주셨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김민경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시절 노래 한 곡 불러달라"라고 요청하자 브라이언은 "요즘 노래 끊었다. 오늘은 사업가로 나온 거다"라고 단호박 대답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소름 돋는 덕질의 소유자 박소현은 본격 아이돌 토크에 나섰다. 박소현은 요즘 빠진 아이돌 그룹에 "최근 컴백한 러블리즈, 씨엘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걸그룹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퍼포먼스가 화려하고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정서가 더 많아서 보이그룹보다 걸그룹을 선호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박소현은 김태균에게 "'컬투쇼'에 러블리즈가 나오면 주량, 남자친구 이런 건 묻지 말아 달라. 수정(러블리즈 멤버)이가 작사를 했으니까 작사 과정 등을 물어보라"라고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박소현은 오마이걸을 언급하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박소현은 "오마이걸 컴백 쇼케이스 진행을 하는 도중 오마이걸이 음원 차트 1위를 했다. 그때 눈물이 나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김태균은 "사실 저도 개그맨 연습생 친구들이 코너를 짜서 빵빵 터뜨리면 밑에서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라고 공감했다.
극진한 아이돌 사랑을 드러내는 박소현에 한 청취자는 "혹시 아이돌에 지분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박소현은 "제가 가지고 있는 오해 중 하나가 특정 회사나 아이돌에 지분이 있다는 건데 어떤 팬덤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박소현은 잠자리를 뒤척인다는 브라이언에게 슈퍼M의 뮤직비디오를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박소현은 "슈퍼M이 1일에 신곡 '호랑이(Tiger Inside)'를 냈다. 브라이언처럼 운동을 좋아하는 멤버들이 모여 근육질 보디가 인상적이다"라고 추천했고 브라이언은 "오늘 꼭 보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청취자는 폭발적인 아이돌력을 뽐내는 박소현에 "새로운 아이돌을 모르면 안된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진 않느냐"라고 물었고, 박소현은 "아니다. 오히려 제가 체력적 한계로 새로운 친구들을 잘 챙기지 못할까봐 걱정이 된다"라고 깊은 애정을 표출했다.
박소현은 아이돌 때문에 도벽(?)이 생기기도 했다고. 박소현은 "포토카드를 모으다가 없는 멤버 것이 있으면 PD님들 책상을 돌면서 모은다"라고 고백해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김태균은 웃음에 말을 잇지 못하면서 "아이돌 때문에 도벽까지 생긴 거냐"라고 감탄했다. 이후 박소현은 "여기 제작직 분들 것도 모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브라이언은 평소 운동덕후이자 청소덕후로, 김민경은 타고난 운동능력과 근육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소현은 아이돌 정보에 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아이돌 덕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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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휴먼에이드, 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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