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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미 “악플에도 상처 받지 않는 이유? 개그우먼 선배님들 덕분”
입력 2020-09-04 15:48 
오나미 악플 대처 사진=JDB엔터테인먼트
개그우먼 오나미가 악플에도 상처 받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오나미는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CBS 교양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마음과 몸의 근육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느 식당에서의 에피소드로 강연을 시작, 오나미는 기분 나쁘게 듣지 마라. 오나미 씨 닮으셨다. 내가 그분의 말에 상처를 받았을 것 같냐”라며 청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나는 상처 받지 않았다”라며 자신이 상처 받지 않을 수 있는 이유를 풀어갔다.

오나미는 첫 번째 이유로 혼자 상처받는 게 아닌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이유로 개그우먼 박소영과 친한데, 그 친구가 오이를 못 먹는다. 내가 오이를 좋아한다고 ‘야, 왜 오이 안 먹어? 오이가 얼마나 맛있는데! 이렇게 할 수 없지 않냐”라고 예시를 들며 ‘취향 존중을 꼽았다.


그는 신인상을 받게 해준 ‘솔로천국 커플지옥의 모태솔로, 유행어 하지마~”를 탄생시킨 ‘시스타29 등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던 코너를 예시로 들며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나는 대부분 못난이, 센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때마다 상처를 받았다면 이렇게 많은 코너를 만날 수 있었을까요?”라며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오나미는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종영에 어느 팬이 보내준 메시지를 읽던 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의 학창시절을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그 말을 듣고 울컥하더라. 누군가에게 학창시절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줬다는 것이 개그우먼으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감사하더라”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오나미는 ‘상처 받지 않는 이유 세 번째로 바로 없는 길을 만들어오신 개그우먼 선배님들의 존재다. 내가 겪는 일을 이미 겪으신 선배님들의 조언과 격려는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신 것 같다”라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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