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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밤` 박훈정 감독, 베니스영화제 화상 기자회견
입력 2020-09-04 15:20  | 수정 2020-09-04 15: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낙원의 밤'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가운데 박훈정 감독이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현지 취재진을 만났다.
4일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낙원의 밤' 박훈정 감독의 화상 기자회견을 공개했다.
'낙원의 밤'은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제 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지난 3일 최초로 공개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베니스에 직접 가지 못한 박훈정 감독은 화상 연결을 통해 "저는 '낙원의 밤'을 오랫동안 꿈꿔왔다. '낙원의 밤'이 공개되는 베니스에 함께 할 수 없어 아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영화를 공개하게 돼 흥분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주도의 분위기는 특별하다. 나는 주인공들을 그곳으로 데려가고 싶었다"며 제주도 촬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켓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제주도에서 상당 부문을 촬영했다. 박훈정 감독이 '신세계' 이후 다시 그리는 조직 폭력배들의 이야기라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이기영 박호산 등이 출연한다.
한편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지난 2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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