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 '의암호 사고' 실종자 수색 재개…모금 운동 이어져
입력 2020-09-04 11:23  | 수정 2020-09-11 12:04
강원 춘천시가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한 지 30일째를 맞은 오늘(4일) 태풍으로 중단했던 실종자 수색에 다시 나섰습니다.


춘천시는 그제(2일)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이틀간 중단했던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날 재개했습니다.

수색에는 소방 등 인력 55명과 보트 등 22대의 장비가 투입돼 북한강 일대를 정밀수색합니다.

이런 가운데 선박 전복사고 피해자(유족)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사대부고 총동문회는 이날 의암호 전복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모은 성금 4천539만 원을 춘천시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동문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벌여 모은 것입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을 통해 의암호 사고 피해자 및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앞서 그제(2일)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가 피해자 지원 성금 220만 원을 춘천시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습니다.

모두 7명이 실종됐다가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지만, 기간제 근로자 1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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