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군 정찰기 조인트스타즈, 북한 9·9절 앞두고 남한상공 비행
입력 2020-09-04 11:18 

미군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북한의 정권 수립 기념일 9·9절을 일주일 가량 앞둔 지난 3일 남한 상공을 비행했다.
4일 항공기 추적 사이트 '노 콜싸인'(No callsign)에 따르면 미 공군의 E-8C는 전날 충남 대전 인근 상공에서 포착되어 서울 방향으로 비행했다. 이 정찰기는 위치식별 장치를 켜 놓아서 포착됐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2개월여만에 남한 상공을 비행한 E-8C는 9·9절을 앞두고 북한 동향 파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미군기지에 배치된 이 정찰기는 그간 남중국해에서 중국군 동향을 감시해왔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8∼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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