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속하라"…"흠집 내기"
입력 2009-04-30 17:57  | 수정 2009-04-30 20:21
【 앵커멘트 】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지켜본 보수단체와 노사모 회원들 역시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들은 한때 감정이 격앙되면서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 전 대통령의 가면을 쓴 보수단체 회원들이 600만 달러가 새겨진 라면 상자를 들고, 부정부패 척결을 외칩니다.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이 주축이 된 10개 보수단체 회원 400여 명은 권력형 비리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철 목사 / 반핵반김국민협의회
- "검찰은 노무현 일가와 측근들의 권력 비리, 부정부패를 철저히 수사 엄단하라, 엄단하라, 엄단하라!"

다른 한쪽에서는 노사모 단체 회원 300여 명이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 풍선을 매달고 노란 장미를 나누어 줍니다.

이들은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을 표적 수사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노사모 회원
- "정치 검찰 물러나고, 이명박을, 이명박 측근을 즉각 구속하기 바랍니다. 옳으면 박수 한 번 쳐주세요."

노 전 대통령을 태운 버스가 대검찰청에 들어서자,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계란을 던지는 불미스런 일도 일어났습니다.

급기야 서로 밀치고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우면서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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