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협-젊은의사 단일 협상안 도출…전공의 휴진·3차 총파업 그대로
입력 2020-09-04 10:00  | 수정 2020-09-04 10:44
【 앵커멘트 】
의사협회와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료계 단일 협상안을 만들었습니다.
의견을 통일해 정부와 협상에 나서는 건데, 전공의 집단 휴진과 오는 7일 예고된 3차 총파업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을 시작한 지 14일 만에 의료계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장
- "(그제 저녁) 어느 정도 많은 협의를 했고요. 젊은의사 비대위, 다른 여러 산하 단체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서 안을 만들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회의는 비공개로 1시간 반 동안 진행됐는데, 의사협회 주도 하에 전공의, 전임의가 참여하는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가 참석했습니다."

의협 측은 이 자리에서 단일 협상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의대 증원이나 공공의대 설립 등 안건에 대한 젊은의사 비대위 측 강경한 입장이 수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대하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지금 투쟁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젊은 의사들이 제시한 요구안을 저희 범투위에서 받았고, 그 내용을 반영해서…. "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 집단 휴진과 오는 7일 예고된 3차 전국 의사 총파업은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의료계 내부 협상안 도출로 의정 대화가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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