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우치 "코로나19 백신 10월에 나오기 어려워"
입력 2020-09-04 09:47  | 수정 2020-09-11 10:06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이 10월에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10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을 가질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시한 '10월 말 백신 준비'에 대해 "이것들은 전부 어림짐작"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3개의 백신이 최종 검증 단계인 임상시험에 들어가 있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11월 3일(미국 대선) 전 백신을 조기 승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표를 얻기 위해 백신을 급히 승인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승인될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백신이 정말로 안전하고 효능이 있지 않은 한 그게 승인되지 않을 거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증상이 없는 사람들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CDC가 최근 개정한 검사 지침을 비판하기도 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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