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 문희' 박스오피스 2위 진입…1위는 '테넷'
입력 2020-09-04 09:32  | 수정 2020-09-11 10: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며 많은 영화가 개봉 일정을 연기한 가운데 홀로 개봉한 영화 '오! 문희'가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습니다.

오늘(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제(2일) 개봉한 '오! 문희'는 개봉 첫날 2만2천여명, 둘째 날 1만8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진입했습니다.

나문희와 이희준이 모자로 호흡을 맞춘 '오! 문희'는 손녀의 뺑소니 사고를 목격했지만 치매로 기억이 가물가물한 '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의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직접 나서는 '농촌 수사극'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체 영화관 관객이 하루 10만 명 아래를 밑돌면서 올여름 처음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테넷'도 고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하루 관객 수는 3만7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2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83만5천여명입니다.

나머지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든 영화의 관객 수는 각각 수백명에서 수천 명에 불과합니다. 재개봉작인 '드라이브'(2011)와 '하워즈 엔드'(1993), 3일 개봉한 84세 여성의 오지 순례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카일라스 가는 길' 등이 순위권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실시간 예매율은 '테넷'이 56.9%, '오! 문희'가 18%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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