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 총리 "여당-의협, 극적으로 타협…국민 불편에 송구"
입력 2020-09-04 08:59  | 수정 2020-09-11 09:04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4일) 공공의료 확충 정책을 두고 갈등을 빚던 정부·여당과 의료계가 합의를 도출한 것과 관련해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아낸 것"이라며 "많이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합의문에 서명을 하고 2주 넘게 의료현장을 떠났던 전공의들도 복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전공의들이 고통받는 환자 곁으로 돌아가면 병원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다시 의료계와 힘을 합쳐 당면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 보건의료 제도를 한층 더 발전시켜 국민의 건강을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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