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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게임빌, 글로벌 신작 흥행에 4분기부터 영업이익 개선"…목표가↑
입력 2020-09-04 08:38 

하이투자증권은 4일 게임빌에 대해 '게임빌 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겜프야 2020)' 글로벌 출시로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게임빌의 자체 개발 게임 '겜프야 2020'은 지난달 25일 글로벌 지역에 출시됐다. 출시 첫날 일본, 북미, 대만 지역 양대 마켓에서 스포츠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만 서비스했을 때 5000만원 수준이었던 일매출액은 글로벌 출시 이후 1억원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하이투자증권은 밝혔다. 겜프야 2020은 스포츠 장르와 RPG 장르를 융합해 재미 요소가 강화됐으며 수집과 육성 요소가 장기 흥행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게임빌 전체 게임의 일매출액은 3억원 수준으로 신작 '겜프야 2020'의 일매출액 5천만원 이상의 증가는 매출 상승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겜프야 2020'은 8월 말에 출시돼 3분기에 기여하는 매출은 크지 않은 반면 마케팅비용은 선투자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대비 43.2% 증가한 124억원으로 추정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겜프야 2020의 흥행으로 사업 수익만으로도 안정적인 흑자 기조가 형성됐으며 자회사 컴투스는 내년 '서머너즈워' IP(지적재산권) 기반의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게임 사업 가치는 아직 미미하기 때문에 향후 게임빌 주가의 향방은 컴투스 주가와 동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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