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조 전망"
입력 2020-09-04 08:28 
[자료제공=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4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2조9000억원, 영업이익 1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23.5% 늘어 시장기대치(9조2000억원)를 웃돌 전망"이라며 "하반기 경제 재개에 따른 (중저가) 스마트폰(7900만대)와 TV, 가전의 판매 호조로 IM과 CE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뛰어넘는 가운데 서버 수요 둔화에 따른 우려했던 반도체 부분 실적도 화웨이향 재고 축적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선방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단계적으로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늘며 개선될 전망이다.
어 연구원은 "분기 실적은 단기적으로 세트 부 분의 호조로 실적 방어에 성공한 이후 메모리 가격 반등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서버 업체들 재고 축소와 코로나발 글로벌 수요 둔화가 완화되는 내년 2~3분기 사이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