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습니다.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어제(3일) "황정음이 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5월 황정음이 구입한 고급 주택을 비롯한 2018년 자신을 대표로 내세운 훈민정음엔터테이먼트 법인 명의로 매입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빌딩 등 재산 분할 및 양육권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이영돈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지 한 달 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짧은 연애 기간에도 평생을 함께하기로 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듬해 8월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황정음은 지난 6월 SNS에 남편과 남산타워를 방문한 모습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황정음은 올해 JTBC 드라마 ‘쌍갑포차와 KBS2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 연이어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펼쳤습니다. '그놈이 그놈이다' 종영 후 파경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황정음은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는 '그놈이 그놈이다' 종영 인터뷰에서 "두 드라마를 연달아 촬영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그동안 못 읽었던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면서 발전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많은 분이 저를 보면서 힘낼 수 있게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황정음은 걸그룹 슈가 멤버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한 그는 드라마 '루루공주' '에덴의 동쪽'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비밀' 등에 출연했습니다.
2015년 '킬미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과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을 받으며 '로코 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