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터뷰②] 제이미 “JYP 박진영, 신곡 ‘넘버스’ 칭찬...힘 얻었다”
입력 2020-09-04 07:01 
제이미는 ‘굿걸’을 통해 ‘완벽주의’ 틀을 깼다고 했다. 제공|워너뮤직코리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제이미는 지난 7월 종영한 Mnet 힙합 리얼리티 뮤직쇼 ‘굿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제이미는 효연, 치타, 에일리, 슬릭, 장예은, 윤훼이, 전지우, 퀸와사비, 이영지 등 여성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굿걸 마지막 무대를 치타 언니와 꾸몄거든요. 그런데 언니가 완벽을 추구하는 제 모습을 보고 ‘완벽하게 하는 게 다 답은 아니다. 충분히 잘하니까 그런 것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말을 처음 들어봤어요. 항상 ‘완벽해야 돼, ‘틀리면 안 돼라는 틀에 갇혀 있었는데, ‘내가 지금까지 무대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무대에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됐죠.”
2012년 데뷔 때부터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으로 활동한 제이미는 지난해 7년간 몸담았던 소속사와 이별했다. 하지만 JYP 수장 박진영 프로듀서와의 인연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박진영 프로듀서가 ‘넘버스를 처음 듣고 ‘지금까지 들었던 네 곡 중에서 너의 매력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다라고 해줬다. 그 이야기에 더욱 힘을 얻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렇다면 오랜 기간 몸담았던 JYP에서 새 둥지인 워너뮤직코리아로 이적해 신곡 작업을 한 소감은 어떨까. 그는 제가 첫 아티스트이다 보니까 대화를 하면서 의견 조율을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서로가 만족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대화하다 보니 가족 같은 느낌이다. 혼자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좋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제이미. 제공|워너뮤직코리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1년 만의 컴백이지만, 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은 어려울 전망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각 방송사 음악방송이 무관중으로 녹화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미는 오랫동안 팬들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계속 곡 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브로 무대를 하는 모습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고, 유튜브 개설도 준비 중이다. 음악 외적인 부분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새 소속사, 새 활동명으로 뮤지션 인생 2막을 시작한 제이미. 그는 신곡 ‘넘버스를 통해 음악 내외적으로 한층 성장한 솔로 뮤지션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흘러가는 대로 자연스러운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계속해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목표예요. 하나의 틀에 멈춰있기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뮤지션 박지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trdk011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