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모두에게 지급해야…정부 결정엔 따를 것"
입력 2020-09-04 06:50  | 수정 2020-09-04 07:35
【 앵커멘트 】
당정이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 모두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정부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수사심의위원회에 대해선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쓰나미급 대폭발이 우려된다고 말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일부 시민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극히 일부의 정치적 목적을 가진 분들, 또는 이상한 신념을 지니신 분들이 방역에 방해를 주다 보니까…."

그동안 2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재명 지사는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정부의 선별 지원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논쟁은 열심히 할 수 있고 이견은 낼 수 있지만, 결정되면 한목소리로 부작용 없이 지원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기본적인 방향을 잘 잡았다고 밝힌 이 지사는 앞으론 분양 대신 장기공공임대주택 체제로 가는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분양가가 실제보다 너무 낮은 로또 분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3기 신도시나 추가 물량은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그동안 검찰이 권한을 남용한다는 비판을 해 온 이 지사는 수사심의위원회를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마음에 드는 결론이 나오면 따르고 마음에 드는 결론이 아니면 무시하고 자기 뜻대로 하고 이러면 면죄부를 주는 기능밖에 하지 않는다는 거죠."

이재명 지사는 대권 도전 질문에는 지난 대선 경선 때를 언급하며, 본인이 원래 할 일에 집중하는 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지금도 열심히 도정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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