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너무 달렸다"…나스닥 장중 4% 이상 폭락
입력 2020-09-04 00:38  | 수정 2020-09-11 01:37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장중 2~4%대까지 급락하며 강한 조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께(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8.62포인트(-2.71%) 하락한 28,311.8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123.02포인트(-3.44%) 떨어진 3,457.82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547.73포인트(-4.54%)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전장에서 나스닥 지수는 12,056.44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1만2000선에 터치다운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역대 최악의 경제 슬럼프 국면에서 거침없이 상승했던 미국 증시가 이날 강력한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하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5.56% 아마존 4.43%, 페이스북 5.09%, 마이크로소프트 4.93%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하락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중 8% 이상 급락해 지난 월요일 액면분할 후 첫 거래에서 12% 급등한 후 사흘 연속 강한 조정 흐름을 이어갔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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