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멀리 떨어져 있는 의사와 환자가 화상으로 진료를 하는 원격영상진료시스템, 아직까지는 생소한데요.
지방의 섬이나 산간 지역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청남도의 한 외딴 섬에 살고 있는 배숙자 씨는 대상포진으로 통증이 심한데도, 지금껏 병원 한 번 가지 못한 채 진통제로 버텨왔습니다.
의료시설이라곤 가까운 보건지소가 전부여서 시내 조그만 병원이라도 가려면 꼬박 하루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배 씨는 마을에서 쉽게 대학병원 교수의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 인터뷰 : 이성열 / 순천향대 천안병원 피부과 교수
- "카메라로 제가 좀 보겠습니다. 그래서 증상은 대상포진이 맞는 것 같고 환자분과 잠깐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어머니."
원격영상진료시스템 덕분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의사와 환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영상진료를 하는 인터넷 속의 '병원'인 셈입니다.
간단한 감기 치료는 기본이고 급성간경변이나 위장내출혈과 같은 심각한 병을 일찍 발견해 큰 병을 막은 사례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근주 / 기자
-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이 의료취약지역 노인들에게 21세기 복지 모델로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
정부 시범사업으로 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 충남도만 봐도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충남지사
- "IT 기술과 의료기술을 접목해서 집에 앉아서도 또는 가까운 보건진료소에 가서도 또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서도 화상으로 도회지에 있는 큰 종합병원 의사와 함께 상담을 해서…"
이처럼 지방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에서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이 활성화되면 궁극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의 노인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K헬스 이근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멀리 떨어져 있는 의사와 환자가 화상으로 진료를 하는 원격영상진료시스템, 아직까지는 생소한데요.
지방의 섬이나 산간 지역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청남도의 한 외딴 섬에 살고 있는 배숙자 씨는 대상포진으로 통증이 심한데도, 지금껏 병원 한 번 가지 못한 채 진통제로 버텨왔습니다.
의료시설이라곤 가까운 보건지소가 전부여서 시내 조그만 병원이라도 가려면 꼬박 하루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배 씨는 마을에서 쉽게 대학병원 교수의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 인터뷰 : 이성열 / 순천향대 천안병원 피부과 교수
- "카메라로 제가 좀 보겠습니다. 그래서 증상은 대상포진이 맞는 것 같고 환자분과 잠깐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어머니."
원격영상진료시스템 덕분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의사와 환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영상진료를 하는 인터넷 속의 '병원'인 셈입니다.
간단한 감기 치료는 기본이고 급성간경변이나 위장내출혈과 같은 심각한 병을 일찍 발견해 큰 병을 막은 사례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근주 / 기자
-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이 의료취약지역 노인들에게 21세기 복지 모델로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
정부 시범사업으로 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 충남도만 봐도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충남지사
- "IT 기술과 의료기술을 접목해서 집에 앉아서도 또는 가까운 보건진료소에 가서도 또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서도 화상으로 도회지에 있는 큰 종합병원 의사와 함께 상담을 해서…"
이처럼 지방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에서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이 활성화되면 궁극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의 노인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K헬스 이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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