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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돌아온 CLC(씨엘씨), `헬리콥터`로 도전 넘어 글로벌 비상 준비
입력 2020-09-02 17: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CLC(씨엘씨)가 1년 만에 돌아왔다. 다채로운 변신으로 매 컴백마다 주목 받았던 이들은 더할 나위 없이 강렬한 걸크러시 콘셉트로 K팝을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훔친다는 각오다.
CLC는 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싱글 'HELICOPTER(헬리콥터)'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쇼케이스에 앞서 유진은 "1년 만의 컴백이라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승희는 "긴장하면 잘 못 자는 편인데 일찍 잠 들었다. 꿈을 많이 꿨다. 그만큼 책임감도 많은 무대"라고 말했다.
공백이 길었지만 부담은 없었다고. 예은은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하며 지내서 조급함은 없었다. 준비를 잘 해서 나왔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긴 공백에도 싱글로 컴백한 데 대해 승연은 "정규 앨범도 좋지만 '헬리콥터'에 온전히 힘을 쏟고 싶었기 때문에 싱글로 컴백하게 됐다"고 밝혔다.
'HELICOPTER(헬리콥터)'는 트랩 팝(Trap pop)과 EDM 파워하우스(EDM Powerhouse) 장르의 곡으로, '미래에 대한 호기심'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CLC(씨엘씨)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곡이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도전'이라는 두 글자와 함께 헤쳐나가고자 하는 자신감을 막 이륙을 시작하는 HELICOPTER에 빗대어 표현했다.
승연은 "헬리콥터는 미래에 대한 호기심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씨엘씨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곡이다. 굉장히 신나고 웅장한 곡이다. 가사와 퍼포먼스를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작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일까. 승연은 "자서전처럼 우리 이야기를 많이 담으려 했다. 퍼포먼스에서도 남성 댄서들과 합을 맞췄다. 한층 성숙해진 퍼포먼스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 승희는 "우리의 온전한 내용,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는 데서 차별점이 있겠다"고 말했다.
'HELICOPTER(헬리콥터)'는 Justin Bieber, EXO, DEAN의 앨범에서 활약한 프로듀서 신혁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TWICE,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과 함께 작업한 글로벌 히트곡 메이커 Melanie Joy Fontana가 작곡에 참여했으며 멤버 장예은이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곡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승연은 "처음에 다 같이 앉아서 들었는데, 전원 '좋다'고 동의했다. 이렇게 의견이 통일된 적은 처음이라 신기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엘키는 "공중에 앉아있는 링이 있는데, 와이어를 달지 않고 앉아있는 거라 굉장히 힘들었다. 예쁜 장면을 남기기 위해 손을 뻗었다가도 다시 꽉 잡아야 했다"고 말했다.
승희는 "예은이가 뮤직비디오 촬영 중 생일이었다.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들켰다. 실제로 정전이 되었는데 대박 징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승연은 "비가 오면 벌레가 많은데, 돈벌레가 그렇게 많이 나오더라. 촬영 할 때마다 계속 나오더라"고 기분 좋은 징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의 키워드로 승연은 도전을, 예은은 자서전을 꼽았다. 특히 예은은 "우리 씨엘씨의 이야기로 온전히 채운 만큼 자서전이라 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곡의 작사에 참여한 데 대해서는 "너무 어려웠다. 이렇게까지 우리 이야기를 써본 적은 처음이다. 또 도전인 만큼 도전을 하고 싶어서, 평소 안 해본 느낌으로 해봤다. 잘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승연은 해외 차트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승연은 "방탄소년단 선배님이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셨다고 드었다. 너무 멋진 일이고, 전 세계적으로 K팝이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낟. 우리도 빌보드에 함께 이름을 올린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 '헬리콥터' 무대를 통해 듣고 싶은 평가는 무엇일까. 이들은 "퍼포먼스 하면 씨엘씨", "역시 씨엘씨"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예은은 "무대 장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쇼케이스 말미, 유진은 "헬리콥터가 높이 올라가는 의미가 있지 않나. 전 세계적으로 힘든 상황이니까 우리 노래를 듣고 힘 내고 에너지를 얻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빈은" 영어 버전도 있으니 해외 버전도 꼭 들어주시면 좋겠고,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에너지를 잘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또 손은 "지금은 상황이 안 좋지만 만약 기회가 되면 일곱 명이 꼭 월드투어를 해서, 세계 각지의 팬들과 행복과 재미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CLC(씨엘씨)의 싱글 'HELICOPTER(헬리콥터)'는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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