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핵·ICBM 발사 실험" 위협
입력 2009-04-29 21:19  | 수정 2009-04-30 10:06
【 앵커멘트 】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 간 탄도 미사일 ICBM의 발사실험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결정하고 기술개발을 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또다시 강경 선언을 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 조선중앙방송
- "우리는 공화국 이익을 지키기 위해 추가적인 자위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는 핵실험과 대륙 간 탄도 미사일 발사가 포함될 것이다."

또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결정하고 첫 공정으로 핵연료를 자체로 생산보장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유엔안보리가 구속력도 없는 의장성명에 따라 자신들의 자주권 행사인 위성발사를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이 공식 사죄해야 하고 부당하게 채택한 모든 결의들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적대세력들이 6자회담을 통해 무장해제시키려던 목적을 이룰 수 없게 되자 자신들의 국방공업을 질식시키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 조선중앙방송
- "우리의 3개 회사를 제재대상으로, 많은 종류의 군수관련 물자와 자재들을 수출입금지품목으로 지정함으로써 반공화국 제재를 실천에 옮기는 불법 무도한 도발행위를 감행했다."

북한은 또 1990년대에 조선정전협정의 법률적 당사자인 유엔이 자신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경우 그것은 정전협정의 파기, 즉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문태영 / 외교부 대변인
- "정부는 북한이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와 의장성명을 준수하며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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