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실된 신분증으로 억대 보험사기
입력 2009-04-29 19:44  | 수정 2009-04-29 19:44
분실된 신분증을 산 뒤 억대 보험 사기를 저질러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남의 신분증을 이용해 보험에 가입한 뒤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로 28살 차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보험설계사 38살 김 모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남의 신분증을 이용해 S 보험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뒤 접촉사고를 냈다고 보험사를 속여 30여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2천여만 원의 보험금을 타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실업자들에게 신분증을 샀고 보험사들이 가벼운 접촉사고는 별도로 조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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