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보선 투표율 35% 돌파…경주·울산 총선 투표율 육박
입력 2009-04-29 19:29  | 수정 2009-04-29 19:29
【 앵커멘트 】
4·29 재보궐 선거 투표 마감이 한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회의원 5곳을 포함해 모두 16곳에서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시각 현재 투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 기자 】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투표율이 예상보다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투표 마감을 한 시간 앞둔 현재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평균 투표율은 36.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06, 2007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최종투표율을 넘어섰고 과연 40%를 돌파할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인천 부평을은 전체 유권자 21만 명 중, 5만 5천 명이 투표에 참여해 25.8%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 지역 중 유일한 수도권 선거구로 여야가 전면전을 벌인 최대 격전지인데요, 투표율은 이번 재보선 지역 가운데 가장 낮은 상황입니다.

다음은민주당과 무소속 연대가 맞붙은 전주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의 우세가 점쳐지는 지역입니다. 전주 덕진, 34%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광철 민주당 후보와 신건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펼친 전주 완산갑, 선거 막판에 고소·고발전까지 벌어지며 과열 양상을 보였는데요.

오후 7시 현재 전체 유권자 중 34.3%가 투표를 마쳤습니다.

이번엔 경북 경주로 가보겠습니다.

친이계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와 친박계 정수성 무소속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48.9%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시간 동안 투표가 더 진행되면 재보궐 선거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18대 총선 당시 최종투표율 51.9%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이번 재보선 과정에서 친이·친박 간의 대결이 뜨거웠다는 방증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진보신당의 원내 진입 여부가 주목되는 곳, 울산 북구입니다.

울산 지역 노동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면서 41.5%의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18대 총선 당시 투표율 47.8%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밖에 전국 11곳의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 광역의원, 교육감 선거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 마감 즉시 개표가 시작돼 밤 11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관위에서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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