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장품도 생필품, 미리 사두자"…올리브영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주문 상품수 101%↑
입력 2020-09-02 10:55 
CJ올리브영 올리브영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이미지

화장품도 생필품 구매처럼 대응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화장품도 생필품처럼 '쟁여두기' 구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접어든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주문 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난 3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3월 22일~4월 19일)과 비교해 일평균 주문 상품 수가 101% 급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일평균 주문 건수 신장률인 76%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주문 1건당 구매하는 상품 개수가 지난 3월보다 늘어난 것이다. 올 3월 코로나 대유행 당시 식료품, 생필품 등 쟁여두기가 확산된 데 이어, 이번에는 화장품도 미리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판매량 순으로 살펴보면 마스크팩, 스팟패치, 아이라이너 등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상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비말차단마스크 구매도 특히 늘어 판매량 순 10위에 올랐다.

또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기준 일평균 주문 건수가 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J올리브영은 오는 9월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즉시 배송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달 24일부터 '오늘드림' 배송 매장 수를 100여 개 추가 확대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서비스 론칭 초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600여 개 전국 매장에서 배송이 가능하다. 현재 '오늘드림' 주문 가능 상품 수는 1만1000여 개에 달한다.
한편 '오늘드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제품을 주문 후 최대 3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업계 최초의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다. 물류센터가 아닌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포장~배송(Ship from Store)하는 방식으로, 전국 매장망과 연계해 배송 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강점이다. 지난 2월부터는 배송 시간대를 고객이 직접 지정 가능한 '쓰리포(3!4!) 배송'과 '미드나잇 배송' 옵션도 도입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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