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직 경찰, 내연녀 권총 살해 뒤 자살
입력 2009-04-29 19:16  | 수정 2009-04-29 19:16
현직 경찰 간부가 30대 미용실 여주인을 권총으로 쏴 살해하고, 자신도 머리에 총을 쏴 자살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10시 20분쯤 전북 군산시 한 미용실에서 여주인 37살 A 씨와 군산경찰서 소속 조 모 경위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병원에 후송된 지 3시간여 만에 숨졌고, 조 경위는 사고 발생 7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5시35분께 숨졌습니다.
경찰은 미용실 여주인을 쫓아다니던 조 경위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순간적으로 권총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조 경위는 범행을 위해 권총을 수령해 자청해서 순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부남인 조 경위는 지난 2007년 미용실 부근 절도사건을 조사하다 A 씨를 알게 됐고, 이후 이 미용실에 자주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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