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군 고위급회담…기지이전 최종합의 안 돼
입력 2009-04-29 17:48  | 수정 2009-04-29 17:48
한국과 미국은 오늘(29일)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 회의실에서 군 고위급 회담 2차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기지 이전사업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율했지만 최종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회담은 지난번 의제였던 미군 가족 임대주택사업(HHOP)과 특수시설 발주권을 비롯한 여러 의제를 폭넓게 논의했고 세부 사안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여러 가지 사항 중 많은 진전이 있었으며 실무차원의 추가 조치와 법률 검토가 필요해 가까운 시일 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회의에서 평택기지에 건설되는 주한미군 가족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보증을 요구한 삼성물산컨소시엄의 의견이 타당한지 등을 논의했습니다.
삼성물산컨소시엄은 임대주택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서에 한국 정부가 보증한다는 점을 명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