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연차 게이트' 추부길 2억 수수 인정
입력 2009-04-29 17:44  | 수정 2009-04-29 17:44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받고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추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공소 요지의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 전 비서관 역시 혐의를 인정하는 게 맞느냐는 물음에 맞다고 답했습니다.
추 전 비서관은 지난해 9월 박 회장의 비서실장이던 정승영 씨에게 태광실업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빨리 종결될 수 있게 힘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2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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