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I 불안감 확산…5명 조사 계속
입력 2009-04-29 16:00  | 수정 2009-04-29 18:03
【 앵커멘트 】
국내 첫 SI 추정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의심 환자 5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과 멕시코 등 북미 지역 여행자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감염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고자들 가운데 위험 지역을 여행했고, 급성호흡기 증상이 있는 9명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4명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선 계속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통상 의심환자 여부를 확정 짓는 데는 하루에서 이틀이 소요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는 오늘(29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추정 환자로 확인된 여성과 멕시코에서 함께 여행했던 동행자가 오늘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져 검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병율 /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이분이 추정 환자와 긴밀한 접촉을 가진 분이기 때문에 이분에 대해서도 가택격리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N95 마스크 제공, 그리고 이와 관련한 교육 자료를 설명해 SI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어제(28일) 추정 환자로 확인된 여성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과 같은 기관 거주자 등 338명에 대한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차로 125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고, 70여 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까지 문제가 있는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외국인 환승객 등 국내를 거쳐 해외로 다시 나간 141명에 대해서는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한편, 보건 당국은 돼지 인플루엔자와 돼지독감 등 용어가 혼용됨에 따라 잠정적으로 SI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