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 전 대통령 소환 D-1…봉하마을 삼엄한 경비 속 '긴장'
입력 2009-04-29 15:56  | 수정 2009-04-29 18:08
【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김해 봉하마을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소환을 앞두고 사저 주변 경비는 한층 삼엄해졌고, 국내외 언론사들도 취재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경찰과 경호팀은 소환 당일 노 전 대통령의 이동통로를 확보하려고 사저 앞 도로에 경비라인을 설치했습니다.

또 취재진이 지정된 구역에서 취재하도록 포토라인도 설치됐습니다.


경찰과 경호팀은 사저 앞에서 이동 경로 등을 확보하기 위한 예행연습도 한 차례 가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평소와 다름 없이 사저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수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은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차분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사저에는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전해철 전 수석이 방문했습니다.

문 전 실장은 "소환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를 하려고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검찰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경로와 경호 대책을 최종 조율하고 있지만, 어떤 차량을 이용할 지와 이동 경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호팀은 출발 1시간 전 노 전 대통령이 언제쯤 출발할지를 취재진에게 통보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이후 칩거에 들어간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은 취재진과 일반인들에게 공개됩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노 전 대통령이 출발에 앞서 취재진에게 심경을 밝힐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소환 당일 노사모 회원과 보수단체 등이 대거 봉하마을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해, 이곳 봉하마을은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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