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손열음, 유튜브 채널 개설
입력 2020-09-01 19:36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일 유튜브 채널을 열었다. 첫 영상으로는 지난 6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한 슈만 '어린이정경' 영상을 올렸다.
손열음은 "코로나 때문에 지난 반년간 셀 수도 없이 많은 연주가 취소되며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며 "비대면 형식의 음악 공유도 고유의 장르로서 기능을 할 수 있다면, 훗날 무대가 예전보다 더 활짝 열렸을 때 더 많은 분들이 음악을 즐기러 오시지 않을까 하는 바램도 가져보게 됐다"고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른 것은 바라지 않고, 그냥 계속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상을 시작으로 손열음은 24일 연주 영상 전체를 올리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음악가와 관객이 같은 시공간을 공유할 때만 만들어지는 라이브 연주의 생명력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며 관객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열음은 당초 오는 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라이브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공연이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전환됐다. 오후 7시 50분부터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서정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