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적십자사, 노숙인 임시보호시설 6개소에 코로나 극복 지원 물품 전달
입력 2020-09-01 17:33 
적십자 직원이 1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에서 노숙인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빵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는 1일 서울역 광장에 위치한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에서 노숙인 1020명에게 코로나19 극복 지원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적십자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각 노숙인 임시보호시설(용산구 3개소, 영등포구 2개소, 서대문구 1개소)을 통해 마스크 1만200장과 손소독제, 빵 102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위생용품은 적십자 코로나19 긴급대응 구호활동을 위해 모금된 국민 성금과 기업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대다수 무료급식소가 폐쇄됨에 따라 결식 위기에 처한 노숙인들의 식사 해결을 위해 빵도 함께 제공하게 됐다고 적십자 측은 설명했다.
신희영 적십자 회장은 "이번 방역용품과 빵 지원으로 방역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식사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적십자는 국내 취약계층의 안전 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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