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CNS, 디지털 신분증 세계 표준 수립 기구 운영위 참가
입력 2020-09-01 13:08 

LG CNS는 국내 기업으로선 유일하게 분산신원확인(DID) 글로벌 기구인 '트러스트 오버 아이피 재단'(ToIP 재단)의 운영위원회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IBM·마스터카드 등 19개 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월 1회 전체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의사결정을 내린다. LG CNS는 "DID 국제 표준 수립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자체 블록체인기술과 DID 표준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0여개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ToIP 재단은 올해 5월 글로벌 신원인증 체계의 국제 기술 표준과 정책 수립을 위해 설립됐다. 국제 웹 표준화 컨소시엄(W3C) 표준과 상호 호환되는 DID 표준모델을 개발해 세계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디지털 신원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ID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분 증명 체계로, 스마트폰 등에 본인 확인을 거친 DID 신분증을 발급받으면 그 내역이 블록체인 플랫폼에 분산 저장돼 어느 기관에서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준원 LG CNS 솔루션사업개발담당은 "LG CNS 기술이 블록체인 분야에 있어서 글로벌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DID 솔루션과 서비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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