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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만나면 작아지는 kt, 5강 싸움 극복할 수 있을까 [MK미리보기]
입력 2020-09-01 11:27 
kt가 1일부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롯데와 홈 2연전을 가진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난적인 롯데 자이언츠와 홈 2연전을 가진다.
kt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롯데와 2020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kt는 93경기 49승 1무 43패 승률 0.533으로 5위를 달리고 있으며 6위 롯데와의 승차가 1경기다.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가 있다.
올해 kt는 롯데만 만나면 작아졌다. 상대 전적에서 2승 7패로 크게 열세 중이다. 개막전인 홈 3연전과 6월 원정 3연전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이후 6월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홈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kt가 롯데에 진 7경기 중에서 역전패만 3차례였다. 모두 7회 이후였으며 kt는 불펜에서 점수를 연달아 내주며 패배를 자초했다.
현재 kt의 불펜은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6월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이 6.10으로 10팀 중 2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8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2.47로 10팀 중에서 가장 낮다. 필승조인 김재윤 주권 유원상과 더불어 조현우 이보근이 가세하며 위력은 더해졌다.
그러나 불펜이 반등에 성공한 것과 달리 타선이 침체에 빠졌다. 7월까지 팀타율이 0.292로 2위를 기록했으나 8월 팀타율이 0.248에 그쳤다. 간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8월 23경기에 나와 타율이 0.206에 그쳤다. 볼넷은 6개를 얻었으나 삼진은 27개를 당했다. 마운드와 타선의 엇박자에서 벗어나는 것이 kt로서 급선무다.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kt는 1일 선발투수로 배제성을 내세운다. 배제성은 올시즌 15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 중이다. 8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이 7.47로 부진했다.
지난해 친정팀 롯데 상대로 배제성은 4경기에 나와 4승 평균자책점 0.95의 짠물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롯데전 성적은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19로 좋지 않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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