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이삭 오지도 않았는데…제10호 태풍 하이선까지
입력 2020-09-01 11:24 
제10호 태풍 하이선 이동 경로 [사진 출처 : 윈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역대급 강풍과 함께 한반도로 북상 중인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태풍 마이삭이 소멸하면 태풍 하이선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발생한 해역에서는 대류 활동이 활발하다"며 "하이선 또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체코 기상 앱 윈디도 3일 마이삭이 한반도를 관통한 뒤 태풍 하이선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윈디에 따르면 하이선은 6일 일본으로 북상한 후, 7일 오전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간다.
마이삭과 달리 하이선은 한반도를 통과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31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초속 49m/s의 강한 바람을 동반해 우리나라 남해안에 접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마이삭 중심에서는 초속 47m(시속 169km)의 강풍이 불고 있다.
사람이 날라가며 달리는 차가 뒤집힐 수도 있는 바람이다.
기상청은 "기상 이변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10월까지 태풍이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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