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재확산에 음식 배달 건수 26% 껑충
입력 2020-09-01 10:32 
[사진 제공=바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배달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다.
1일 바로고에 따르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달 30일 배달 주문 건수는 57만5000여건으로 지난달 같은 주 동요일(45만7000건)대비 25.8%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는 1만2700여명에서 1만3700여명으로 7.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배달업계는 라이더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배달 소요 시간이 길어지는 등 서비스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로고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배달·포장 식사가 권장되면서 배달량이 급증하자 피크 시간대에는 배달 지연과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단기간에 라이더를 수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라이더가 상점에서 음식을 받는 동안에는 불법주정차 단속 대상에서 제외해주거나 빈 택시를 이용한 음식 배달을 허용하는 등 한시적일지라도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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