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가 바꿔놓은 추석 선물…선물세트 구독권부터 캠핑카까지
입력 2020-09-01 10:02  | 수정 2020-09-01 11:07
【 앵커멘트 】
추석선물세트는 시대 상황을 반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추석선물을 어떻게 바꿨을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르는 직장인 노일식 씨.

평소 자주 선택한 선물과 달리 올해는 다른 품목을 고민 중입니다.

▶ 인터뷰 : 노일식 / 서울 우면동
- "그동안은 한우나 과일종류의 선물을 드렸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가 심해져서 건강식품이나 방역에 관련된 선물들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

최근 트렌드 조사 결과 육류와 과일, 생활용품이 차지했던 자리를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건강식품이 대신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2명 중 1명은 집에서 연휴를 보내고 10명 중 6명은 온라인으로 선물을 구매하겠다고 밝히는 등 코로나19가 추석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헌학 / 이마트 생활파티 담당
- "직접 구매를 많이 하셨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구매하시는 경향이 많아졌고 위생세트나 홍삼 같은 건강관리에 필요한 상품도."

비대면과 구독서비스도 이번 추석의 트렌드입니다.

한 편의점 업체는 개인적인 공간에서 휴식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오토 캠핑카를 판매합니다.


명절 기간 몰리는 다량의 육류나 과일은 보관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정육은 4회, 청과는 2회에 나눠서 받을 수 있는 구독권도 이번 추석의 트렌드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