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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45만 유튜버 덕자 "3년 간 수익 5억원, 모두 사기 당해"
입력 2020-09-01 09:32  | 수정 2020-09-01 09: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덕자가 사기를 당해 수익을 모두 잃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덕자전성시대'를 운영하는 덕자가 출연했다. 이날 덕자는 "내가 혀가 짧아서 발음이 안 좋다. 사람들이 바보로 안다. 삶이 힘들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덕자는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 역시 발음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밝혔다.
덕자는 "회사를 다녔는데 발음이 안 좋고 어리숙해 보이니까 왕따를 당했다. 트라우마가 생기니 그다음엔 취업을 못 하겠더라. 집에서 술만 마시다가 술친구가 필요해서 술친구 구하려는 느낌으로 방송을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덕자가 지난 3년간 방송을 해서 번 수익은 5억 원 정도. 그런데 덕자는 "(지금은) 사기를 당해서 다 없다. 유명해지니까 바보로 아는 사람이 더 많아진 거다"라고 말해 서장훈, 이수근 두 보살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사기는 항상 당한다. 불쌍한 이야기하니까 다 주게 되고, 빌려가놓고 연락도 없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거절하는 훈련도 해야 한다"라며 "거절하는 용기도 살면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KBS Joy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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