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4.29)
입력 2009-04-29 08:00  | 수정 2009-04-29 09:15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어제는 유난히 화재 소식이 많았습니다.

▶ 어제저녁 8시 20분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추팔 공단 안에 있는 한 제빵공장 냉동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100여 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창고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퇴근 시간 후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이 불로 창고 외벽과 제품 상자 등 집기류들이 소실돼 2,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4시쯤에는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있는 한 상수도용 배관 공장 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이프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 때문에 진화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창고 1개 동과 PVC 배관 등을 태우고 1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약 3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는데요.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 어제 오전 7시 20분쯤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에 있는 한 물탱크 제조공장 3층짜리 가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 전체가 이미 불길에 휩싸여 있었는데요. 도착 즉시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다친 사람 없이 5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는데요. 이 불로 임야 30㎡와 공장 안에 있던 플라스틱 자재와 제조 기계 등이 소실돼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광주시 동구 계림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이 소방도로가 없는 주택 밀집지역이어서 불이 인근 주택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해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 즉시 신속하게 진압하면서 다친 사람 없이 진화됐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108건의 화재가 발생해 7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62명을 구조하고 3,78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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