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라도 이것만은 양보 못해"…엄청나게 팔렸다
입력 2020-09-01 08:24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외식산업이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커피 수입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우리나라 커피 수입량은 9만355.0t으로, 전년 동기 8만5749.8t보다 5.37% 증가했다.
1∼7월 커피 수입량이 9만t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커피 연간 수입량은 2013년 이래 2018년 한해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우리나라는 일부 지역에서 소량 커피를 생산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수입량이 계속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에서 커피가 많이 팔리고 있다는 의미다.
더욱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커피 소비는 오히려 늘었다는 것이다.
커피전문점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식품외식통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16년 5만1551곳에서 2017년 5만6928곳, 2018년 6만6231곳 등으로 매년 5000곳 이상씩 늘고 있다.
이에 종사자 수 역시 같은 기간 15만2523명에서 19만7088명으로 증가했고, 매출액은 7조1310억원에서 9조6870억원으로 뛰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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