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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강경준, ♥장신영 위해 산 문어 손질...장신영 "돈 필요하냐"
입력 2020-09-01 00: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강경준이 입맛이 없는 아내 장신영을 위해 직접 산 문어를 손질하는 정성을 보였다.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경준-장신영 부부, 오지영-송창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숙은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한 배우 왕지혜에게 "남편 분이 엄청 잘생겼다는 소문이 있다. 배우를 꿈꿨다고"라고 말을 꺼냈다. 왕지혜는 "남편이 이상형에 가깝다"며 "얼굴은 아기처럼 하얗게 생겼는데 몸은 운동선수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남편이 질투의 화신이라 애정신을 찍으면 집에도 못 들어오게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왕지혜는 "그걸로 엄청 치열하게 싸웠다"고 말했다.

왕지혜는 "이시언과 베드신 아닌 베드신을 찍게 됐다. 낮은 수위의 스킨십을 찍은 날에도 씻고 들어오라고 했다"며 "키스도 거부했다. 그 때는 진심이었다"고 말했다.
왕지혜는 "지금은 피 튀기게 혈전을 나눈 결과 많은 걸 내려놓고 이해하기로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밖에 나갔다 오면 씻어야 된다. 이해한다고 해서 안 씻는 건 아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송창의-오지영 부부는 시누이 부부와 함께 바비큐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지영은 "결혼하고 한 번도 남편이랑 브런치 카페 가서 먹어본 적 없다"고 시누이에게 말했다. 시누이는 놀라며 "그걸 왜 안 먹냐. 우린 그것 때문에 산다"고 말했다.
송창의는 "브런치 먹고 싶었는데 서운했냐"고 물었고 오지영은 "몇 번 내가 가자고 했는데 안 갔다"고 말했다. 송창의는 "당신이 안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오지영은 서운해했다.
시누이는 "조금 촌스러운 스타일"이라며 "다리 하나 올려서 회에다 소주에 노래 틀어놓고"라고 송창의를 저격했다. 스튜디오에서 패널들은 "내일 아침에 당장 브런치집 데리고 가라"고 말했고 송창의는 "집에서 제가 해주죠"라고 말했다. 고민하는 송창의에게 김숙은 "제발 나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누이는 또 "집에선 말이 없어서 짜증날 정도"라고 말해 패널들이 놀랐다. 시누이는 "데뷔 전 분당에서 합숙할 때 헬스클럽을 다니는데 긴팔이라 더워서"까지 이야기하자 오지영은 "잘랐다고"라며 질리도록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선 장신영의 18kg 감량비법도 공개됐다. 장신영이 요가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김구라는 "신영씨가 무용을 했어서 자세가 좋다"고 말하자 장신영은 "제가 무용을 했냐"고 되물었다.
장신영은 "아이를 갖고 몸이 안정적이 됐을 때 요가학원을 찾아가서 임신했을 때부터 요가를 계속했다"면서 "아이를 낳고 오빠가 아이를 봐주고 시간이 날 때 요가를 했다"고 설명했다.
강경준은 장신영이 요가를 할 동안 집에서 괴생물체와의 전쟁을 벌였다. 강경준이 "무섭다"며 겨우 연 상자 속엔 산 문어가 들어있었다. 강경준은 "신영이가 요새 잘 못 먹는다. 입맛도 없는지 계속 술만 먹더라"며 문어를 산 이유를 밝혔다. 잘 못 먹는 아내가 안쓰러워 문어 요리에 도전한 것.
장신영은 "어릴 적 개구리 트라우마 때문에 물컹물컹한 걸 잘 못 한다"고 설명했다. 강경준은 문어를 보며 "머리가 정우보다 크다"며 문어를 귀신 보듯 징그러워했다.
강경준은 문어를 겨우 들어 싱크대에 던지고 나서도 "막 움직인다"며 오두방정을 떨었다. 서장훈은 "저 정도면 그냥 사다 먹으면 안되냐"고 말했다.
강경준은 문어를 손질하다 "신영아 미안하다. 맨날 이런 거 너 시켜서"라고 말해 장신영이 감동했다. 강경준은 문어 눈을 찾으며 자르려고하다가 손으로 눈알을 터뜨렸다. 강경준은 "눈이 터졌다. 역시 가위를 쓰라는 이유가 있었다"고 혼잣말했다.
장신영은 집에 돌아와서 난장판이 된 부엌을 보고 경악했다. 또 "문어를 왜 삶냐"고 화를 냈다. 또 수육을 만들며 기름이 묻은 주방을 보고 소리를 지르며 "그냥 나한테 해달라 하지"라고 말했다.
장신영은 "여보, 돈 필요하냐"고 강경준에게 물어봤다. 강경준은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고 장신영은 "그럼 잡지도 못하는 문어를 왜 해주는 것이냐"며 계속 의심했다.
장신영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분 거냐"며 "나한테 뭐 잘못했냐"고 물었다. 강경준은 "내가 자기를 위해서라면 다 해줄 수 있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신영은 들은 체도 안 하며 "기름이 다 튀었다"고 말했다. 강경준이 서운해하자 장신영은 강경준의 엉덩이를 치며 칭찬해줬다.
강경준은 갑자기 장신영에게 "옷은 갈아입지 마. 보기 좋아서 그래"라고 말했다. 장신영은 "연애할 때나 결혼 초반엔 타이트한 거 입는 걸 싫어했다. 근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까 완전 바뀌었다"며 "이제는 그런 걸 입길 원한다. 저는 애 낳고 나니까 원피스를 입고 그랬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예전같으면 이렇게 했으면 뽀뽀라도 해줘야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강경준이 뽀뽀를 하러 다가가자 장신영은 몸을 움츠리며 뒤로 피했다. 강경준이 2차 뽀뽀를 시도해도 장신영은 거부했다. 강경준은 "안 해줄 거면 가라"고 말했다. 강경준은 "다 싫대. 나랑 뽀뽀하는 사람이 없다. 집에서"라고 말했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뽀뽀를 안 한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그럴 정신도 없고 정신도 안 난다"며 "설레는 감정이 있어야 하지"라고 말했다. 강경준은 "서로 시도하다가 피곤해서 잠든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그냥 뭐 좀 그렇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뭐가 그렇다는 거냐. 냄새 나냐"고 말했다.
강경준이 문어를 먹으며 "문어가 어디에 좋은지 아냐"면서 "정력에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신영에게 "오늘 문어를 먹고 정력을 불태워보자"고 말했다. 당황한 장신영은 귀를 의심했다.
이어 강경준-장신영 부부가 실내 서핑장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강경준은 능숙한 모습으로 장신영을 설레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좀처럼 쉽지 않았다. 강경준은 파도 위에서 장신영의 손을 잡고 "여보 사랑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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