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현미, '영끌' 비판에 "신도시 공급 노려야"
입력 2020-08-31 19:20  | 수정 2020-08-31 20:42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됐던 국회가 다시 문을 열며 미뤄졌던 상임위들이 열렸습니다.
국토위에서는 '영끌' '패닉바잉'과 같은 용어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고, 외통위에서는 강경화 장관이 처음으로 피해자 고통을 언급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닷새 만에 정상 가동에 들어간 국회.

국토위에서는 20~30대가 영혼까지 끌어모아 아파트 매입에 나서는 현상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미래통합당 의원
- "영끌로, 안타깝다는 말씀한 부분에 대해선 적어도 유감 표명은 있으셔야 하지 않을까요? 계속 패닉바잉이 이뤄지고 있는데…."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패닉바잉, 이런 용어들이 사용되는 것들이 오히려 청년들의 마음을 급하게 할 우려가…."

김 장관은 이어 30대를 향해 이른바 '영끌'해서 집을 사는 것보다, 신도시 공급 물량을 기다려보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뉴질랜드 대사관 직원의 성추행 논란이 이슈였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사과 요구를 거부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처음으로 피해자 고통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저도 2017년 말 사건으로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에 대해서는 십분 공감합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최재형 감사원장의 가족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 원장은 언론사에 재직 중인 동서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논설에서 비판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가족이 감사원 일을 처리하진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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